신들의 나라 ‘네팔’ 제2 도시 네카라에 교회 헌당예배

입력 2015-08-30 16:38
코람데오선교회(회장 박남수 목사)은 지난 15일 네팔 포카라의 쵸레파탄 지역에 쵸레파탄종족미션교회 건축 헌당식을 가졌다. 헌당식 후 기념촬영. 유영대 기자

코람데오선교회(회장 박남수 목사)는 최근 네팔 포카라의 쵸레파탄 지역에 쵸레파탄종족미션교회 건축 헌당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코람데오선교회는 지난 1월 교회 공사를 시작했지만 지난 4월 거의 완공된 시점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2개월간 구호활동을 한 뒤 공사를 재개해 최근 헌당했다. 코람데오선교회장 박남수(예장개혁선교 총회장) 목사는 인사말에서 “다행히 포카라는 지진 피해가 크지 않아 교회 건축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며 “하나님의 귀한 역사가 이 땅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네팔은 소위 ‘신들의 나라’로 불린다. 인구가 약 3000만명인데 신의 종류는 3억3000만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기독교 역사가 300년이고 현재 기독교인은 약 3%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헌당식을 연 포카라는 네팔 ‘제2의 도시’로 인구는 약 50만명이고 교회는 80개, 성도는 약 1만명으로 복음화율이 2%에 불과하다.

교회 담임을 맡은 빈산 라마 목사는 “포카라 및 주변 산악 지역 목회자들의 영성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어린이 사역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지역 복음화를 리드하는 ‘복음지원센터’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