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2013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 올해는 9000여개

입력 2015-08-30 11:05 수정 2015-08-30 13:18
올해 7월에 신설된 법인이 9000여개에 달해 지난해 7월보다 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013년 7월 7140개이던 신설법인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7월에는 8936개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3%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21.3%), 건설업(10.8%), 부동산임대업(10.6%)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보다 증가폭이 큰 업종은 부동산임대업, 건설업으로 각각 38.1%, 20.8% 늘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23.7% 줄었다.

신설 법인의 대표자로는 40대가 37.7%로 가장 많았으나 50대의 법인 설립이 11.9% 늘어나 가장 크게 증가했다. 30대 미만 젊은 세대는 도·소매업을 주로 설립하고 40~50대는 제조업을 많이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임대업은 30대 미만부터 50대까지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특히 50대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72.4% 급증했다.

자본금 규모로는 10억원 이하인 법인이 전년에 비해 88.7%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울산이 52.1%, 광주 29.1%, 대전 21.7% 증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