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영국인 엄마 네 자녀 데리고 시리아행 추정

입력 2015-08-30 11:04
영국 런던에 사는 30대 엄마가 네 자녀를 데리고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시리아로 향한 것으로 추정됐다.

런던 경찰청은 자헤라 타리크(33)와 자녀 4명이 지난 25일 런던의 자택에서 사라졌다는 신고를 타리크의 친척으로부터 접수했다면서 이들이 시리아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25일 런던에 있는 시티공항의 CCTV에서 모습이 잡힌 이후 종적을 감췄다.

런던 경찰청 대변인은 “그들이 시리아로 갔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그들이 시리아에 도착했다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지난 한해 영국에서 시리아로 간 여성이나 소녀가 40명에 달한다고 당국은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자매지간인 세 엄마가 남편들 몰래 아홉 자녀를 데리고 시리아로 향해 영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