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對) 베트남 수출이 올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대 일본 수출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베트남 수출액은 모두 163억4806만달러로 154억8227만9천달러에 그친 일본(5위)을 따돌리고 대외 수출 상대국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수출 1~3위는 중국 791억3194만9천달러, 미국 419억1826만7천달러, 홍콩 168억7484만6천달러 등이었다.
지난해 전체 우리나라의 대 베트남 수출은 223억5169만달러(6위)로 일본 321억8378만8000달러(3위)보다 98억3209만8000달러 적었다. 작년 한해 수출 상대국 1위는 중국으로 1452억8077만1000달러, 2위는 미국 702억8487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대 베트남 수출이 올해 급증한 것은 국내 중간재 부품의 수츨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경우 엔저 등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며 수출이 급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올해 베트남 상대 수출 사상 첫 대일본 수출 추월
입력 2015-08-30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