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일본의 침략역사 왜곡과 관련한 국제학술토론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경술국치 105주년을 맞아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제1차 토론회에는 사회과학원과 김일성종합대학 등 사회과학·교육 부문의 교원 및 연구원 등이 참가했다.
토론회에서는 ‘일본의 과거 범죄와 침략역사 왜곡의 진목적’, ‘특대형의 여성인권 유린 범죄를 부정하는 일본의 파렴치한 역사 왜곡 행위’, ‘우리나라 표준시간을 말살하고 일본 표준시간을 강요한 일제의 강도적 죄행’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참가자들은 일제가 저지른 침략 범죄는 “전대미문의 특대형 범죄이며 피비린내나는 살육과 강탈의 역사”라며 “일본 당국자들은 시대의 요구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조선 인민을 비롯해 아시아 인민들에게 철저히 사죄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북한도 '일본 침략' 맹비난,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입력 2015-08-30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