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가 1년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에 대해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주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스트는 8월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스트 콘서트 ‘2015 뷰티풀 쇼’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멤버 윤두준은 간담회에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2년만이다. 설레고 감사하다. 항상 1년 중에 가장 손꼽는 날이 콘서트 날이라서 기분이 좋다”고 콘서트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 양요섭은 “이번 콘서트는 무대장치보다는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주고자 노력했다”며 “감동적이고 감성적인 콘서트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번 콘서트를 소개했다. 또 이번 콘서트를 통해 색다른 것을 도전하고 싶었으며 팬들에게 이제까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전율과 감동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멤버 용준형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우선 “멤버들이 각자 개인의 영역에서 뭔가 영역이 커질수록 다같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적은데 그 와중에 게으르지 않고 연습을 해줘서 멤버들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이어 “멤버들이 연습을 다같이 모여서 하기보다 각자 동영상을 보고 연습하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 모이면 각자 알고 있는 게 달라서 당황할 때가 많았다”라고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솔로무대를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멤버 손동운은 “이번 솔로 무대에서는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혼자 춤을 추게 됐다. 제 주특기가 아니라 떨리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또 멤버 윤두준은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은 세 곡을 이번 콘서트에서 공개할 것이다. 만약 반응이 좋으면 음원으로 나올 수도 있다.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기광은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콘서트에 대한 저희의 태도와 마음가짐은 늘 똑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최선을 다해 환경에 맞춰서 열심히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관객 분들에게 정말 좋은 라이브 무대와 퍼포먼스 보이기 위해 피땀 흘렸으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스트 콘서트 ‘2015 뷰티풀 쇼’는 29일,3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비스트, “뷰티풀 쇼, 목소리만으로 감동 줄 것”(기자회견 종합)
입력 2015-08-30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