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8이닝 1실점', 한화 제압

입력 2015-08-29 21:40
두산 베어스가 유희관의 호투로 한화 이글스와 2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한화 정근우는 1회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친 뒤 제이크 폭스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했다. 2회 선두타자 김현수는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이번 18호 홈런으로, 올 시즌 9개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후속타자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최주환이 우전안타, 오재일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쳤다.

두산은 3-1로 앞선 5회 1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도망갔다. 한화는 3점차로 뒤진 8회초 2사 2, 3루에서 조인성이 유희관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8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16승(4패)째를 챙기면서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유희관이 1승을 추가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