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KT에 1⅔이닝 8실점 강판

입력 2015-08-29 21:20
케이티 위즈가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뽐내며 김광현을 일방적으로 두들겼다.

케이티는 2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앤디 마르테의 선제 솔로홈런을 포함해 12안타를 몰아쳐 10-2로 승리했다.

케이티는 여전히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했다. 8월 성적은 13승 13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7위 SK는 믿었던 김광현이 2회도 버티지 못했다. SK는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김광현은 1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4개로 8실점하고 교체됐다.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케이티는 1회말 2사 후 앤디 마르테가 솔로홈런을 쏘아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이대형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상현이 밀어내기 볼넷, 윤요섭은 2타점 2루타를 날려 6-0으로 크게 앞서며 김광현을 강판시켰다.

케이티는 두번째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0으로 달아났다. SK는 3회초 최정과 박정권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케이티는 5회말 이대형, 김상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10-2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대형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케이티 선발 저스틴 저마노는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기록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