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박주호(28)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마인츠는 “박주호의 도르트문트 이적이 완료됐다. 새 클럽에서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박주호가 도르트문트와 2018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에 앞서 키커는 박주호의 이적설을 전하며 이적료가 300만 유로(약 40억원)이라고 보도했었다. 독일 언론 빌트는 이적료를 350만 유로(약 46억원)로 추정했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 왼쪽 풀백인 마르셀 슈멜처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는 2013년 FC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로 이적했다.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차출과 부상을 입은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전으로 뛰었다. 두 시즌 동안 48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박주호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 의무에서 자유롭다. 박주호를 마인츠로 데려 온 토마스 투헬 감독이 현재 도르트문트 감독을 맡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축구대표 박주호, 독일 도르트문트 이적
입력 2015-08-29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