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반딧불축제 개막… 9월 6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입력 2015-08-29 17:55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무주 반딧불축제가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29일 오후 개막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반딧불 체험과 각종 공연 등 5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야간에 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 탐사’와 남대천 생태체험, 별 보기, 풀벌레 소리 듣기, 캠핑체험을 패키지로 즐길 수 있는 ‘엄마 아빠와 1박2일 반딧불이 생태체험’이 준비됐다.

또 반딧불이 생태학습관과 반디생태영상관, 곤충생태학습관 등이 설치된 예체문화관에서는 낮에도 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무주읍내를 관통하는 남대천에서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 ‘송어 잡기 대회'가 펼쳐지고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에서는 낙화놀이가 재현된다.

14개 마을주민이 참가하는 ‘마을로 가는 축제’에서는 효소 담그기, 산야초 떡 만들기, 소·오리 ·염소방목 체험, 목공예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매해 6월에 열린 반딧불축제는 늦반딧불이의 출현과 농산물 수확 시기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8월 말에 열리게 됐다.

이번 축제는 무주군예체문화관과 남대천,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일대에서 9월 6일까지 계속된다.

공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