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풀하우스’ 나온다… “韓톱스타 출연, 총 출연료 160억”

입력 2015-08-29 14:50 수정 2015-08-29 14:52

KBS 2TV 드라마 ‘풀하우스’를 연출한 표민수 PD가 중국에서 속편을 제작한다.

표 PD는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에서 ‘풀하우스’ 속편 제작 계획을 밝혔다고 29일 현지 매체 경화시보(京華時報)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표 PD는 “풀하우스 속편 제작 계획은 2년 전 이미 세웠다”며 “현재 시나리오 1/3 정도가 완성된 상태다. 내년 1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남자주인공은 한국 최정상급 스타를 캐스팅할 것”라며 “적어도 비(정지훈)보다 더 인기가 많은 스타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주인공과 남녀 조연은 중국의 일선 배우가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출연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표 PD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모두 배우 고액 출연료가 일반적인 일이 됐다”며 “최저 투자금의 50% 이내로 책정하는 게 목표지만 현재로선 어려울 것 같다. 속편 예산이 1억5000만 위안(약 273억원)인데 이중 배우 출연료는 60%(약 163억원) 가량이 지출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송혜교와 비가 주연한 풀하우스 본편의 중국어 제목은 ‘낭만만옥(浪漫滿屋)’이었으나 이번에 제작될 중국판 제목은 ‘낭만성성(浪漫星星)’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