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4’ 결승에 깜짝 등장한 래퍼 비프리 (본명 최성호·30)가 때 아닌 실력 논란에 휩싸였다.
비프리는 베이식과 맞붙게 된 송민호(위너)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28일 쇼미더머니4 결승 2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를 통해 만난 인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마지막을 즐기자는 의미를 담아 준비한 ‘빅팀(victim)+위하여’ 무대였다.
후반부 깜짝 등장한 비프리는 1분여간 랩을 선보였다. 비교적 느린 박자였기에 의도한 것일 수 있으나 비프리의 랩핑은 마치 국어책을 읽는 듯했다. 이후 결정된 쇼미더머니4 최종 우승은 베이식에게 돌아갔다.
송민호와 비프리의 협업 무대를 본 대다수 시청자들은 의아해했다. 비프리 출연 이유와 실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이 다수 올랐다.
비프리가 과거 래퍼 산이를 디스한 사실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었다. 비프리는 자신의 곡 ‘My team(마이 팀)’에서 “센 척을 해봤자 나뭇가지처럼 넌 부러지지 남의 욕하곤 또 아니라지. 랩XX 찌질이 산이 같이”라는 가사를 실었다.
“송민호 무대에서 피처링 한 사람 랩이 너무 구려서 YG 연습생인 줄 알았는데 비프리였음.”(Ger*******)
“비프리 라이브 들어보니 산이를 랩으로 디스할 실력이 아니던데”(cnd*******)
“비프리는 SNS나 해라. 무슨 일반인인줄. 그 실력으로 산이랑 붙어보려고 하다니.”(cla***)
“비프리 쇼돈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 대박이더라. 즐겨듣던 음악 목록에서 ‘My Team’ 바로 지워버렸다. 산이 디스할 수준이 아니던데.”(emi***)
“전 비프리씨 랩 하는 거 처음 봤는데 제 귀가 이상한거라고 생각들 정도로 못 하셨어요. 정확히 말하면 떨어서 호흡이 딸리니까 당연히 발음 안 되고. 떠는 소리로 액션 취하면 다 허접해 보이고.”(haj*****)
“일반인이 나와서 랩 하는 줄 알았습니다. 방송사고 수준 랩.”(ca3***)
“비프리 어제 실력 유감없이 보여주더라.”(jar***)
“송민호 오히려 비프리가 독이 된 듯. 순간 누군데 저리 랩을 못하나 생각 듦.”(k**)
“비프리가 오늘 송민호의 준우승을 도왔다.”(kti******)
“대체 비프리는 왜 나왔을까.”(tom*****)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비프리, 송민호 준우승시키러 나왔나” 실력 논란 와글와글
입력 2015-08-29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