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우포늪 일대에 도서관이 들어서 탐방객들을 맞이하게 됐다.
우포늪 일원에서 생태수업을 하는 우포자연학교는 29일 창녕군 본초리 대대마을에 단층의 농업 창고를 개조한 330㎡ 규모의 ‘우포자연도서관’을 열었다.
2011년부터 습지보전 운동가, 도서관 지원조직인 ‘도서관친구들', 건축사 등의 후원과 재능기부를 받아 이 날 개관했다.
도서관에는 생태 관련 서적과 인문학 서적 등이 구비돼 우포늪 탐방객들이 도서관에서 잠시 쉬어가며 책을 읽을 수 있다.
개관식에는 우포늪 일원을 촬영한 사진작가 정봉채 씨와 짚풀 명인인 서정희 씨가 참석해 방문객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어 이인식 우포자연학교 교장이 지난 5년간 들여다본 우포늪의 모습과 보전활동 중의 에피소드 등을 그려낸 ‘비밀의 정원, 우포늪’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이 교장은 “우포늪을 찾는 탐방객 등이 우포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
창녕 우포늪 일대 ‘자연도서관’ 개관
입력 2015-08-29 14:53 수정 2015-08-29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