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북한 원동연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뇌물비리에 연루됐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은 정통한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원동연 제1부부장이 해외동포들과의 사업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처벌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올해 초 국가안전보위부가 통일전선부를 전격 수사했고, 해외동포들과의 사업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간부들이 직위해제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김양건 당 비서는 검열을 받고도 살아남았지만, 원동연 부부장은 처벌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원동연 부부장은 올해 초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최근 이희호 여사의 방북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 대남부서 2인자 원동연 부부장, 뇌물 비리 혐의 숙청”
입력 2015-08-29 11:55 수정 2015-08-29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