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숙형 중학교 설립… 학생 수 감소 타개책

입력 2015-08-29 12:16
저출산과 이농현상으로 경북에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기숙형 중학교가 문을 연다.

2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4년간 영천과 의성, 김천, 안동, 봉화, 울릉 등에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한다. 도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적정 판정을 받은 위의 6곳 지역외에 오는 9월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는 울진도 적정 판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내년 영천·의성을 시작으로 2017년 김천·봉화, 2018년 안동·울릉, 2019년 울진에 기숙형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하면 학교 규모 축소와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운영의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는 등 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현재 경북의 학생 수는 15년 전(2000년)보다 32%나 줄어들었다.

공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