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사흘연속 '급등'…배럴당 46.84달러

입력 2015-08-29 09:40
두바이유가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배럴당 46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3.27달러 오른 배럴당 46.84달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일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42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는 세계 증시가 안정되고 미국의 채굴장비수가 줄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도 세계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2.66달러 오른 배럴당 45.2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2.49달러 오른 배럴당 50.05달러로 마감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원유 공급초과 현상이 지속하고 있어 유가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