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가 할머니가 숨겨둔 돈으로 대학 입학의 꿈을 이뤘다.
28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에서는 하노라(최지우)가 의사의 오진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대학 진학을 포기하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등록 마지막 날, 하노라는 학교로부터 “연세가 많아 등록 확인을 하러 전화했다”는 말을 듣고 화를 내며 “내 나이가 어때서요? 내 연세가 그렇게 많아요? 나 그 대학 안 다닐테니 돈 돌려줘요”라고 등록금을 돌려받기 위해 대학교를 찾았다.
하지만 캠퍼스의 따뜻한 분위기와 청춘의 싱그러운 열기를 느낀 노라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겠다는 마음을 접 입학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대학교에서는 오늘까지 남은 등록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대학 입학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당장 대학 등록금을 지불할 돈이 없는 최지우는 결국 등록금을 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어린 시절 할머니가 베개 속에 “너 대학갈 돈은 할미가 해줄께”라는 말을 기억해 내 할머니가 생전에 남긴 베개를 뜯어보게 된다. 베개 속에는 만 원짜리 지폐들이 가득했다.
최지우는 “나 할머니가 준 돈으로 대학 간다. 할머니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고, 할머니가 남긴 돈으로 등록금을 지불하고 대학생이 되는 데 성공한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두 번째 스무살’ 최지우, 할머니가 숨겨둔 돈으로 등록금 마련
입력 2015-08-29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