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공항 등서 10월부터 전신스캐너 시험운용

입력 2015-08-28 20:38
일본 국토교통성은 항공기 테러 방지를 위해 전파로 승객의 옷을 투시해 조사하는 ‘전신 스캐너’를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공항에서 10월 이후 차례로 시험 운용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이 도입할 스캐너는 총 4대로 미국과 독일제다. 스캐너 안에 들어간 승객에게서 금속과 폭발물 등 수상한 물건이 발견되면 모니터에 몸의 라인이 드러나고 인체 형상 화면에 해당 부분이 표시된다. 1명 당 검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20초다.

국토교통성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국제선 항공편이 취항하는 전국의 모든 공항에 전신 스캐너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