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레버쿠젠… 트위터에 “굿바이 손흥민”

입력 2015-08-28 19:02
사진=레버쿠젠 트위터 캡처

바이엘 레버쿠젠이 토트넘 홋스퍼로 떠난 손흥민(23)에게 ‘굿바이’ 인사를 전했다.

레버쿠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Good bye soonny"라는 글로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2010~2011 시즌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지난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6억원)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첫 시즌에 3골, 2011-2012 시즌에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2골을 몰아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13-2014시즌을 앞두고 강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6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2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020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게 뛰게 된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99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입단 직후 구단 SNS를 통해 “나는 축구 코치이던 아버지 밑에서 축구를 배웠고축구를 너무 사랑하는 선수이다”라며 “가능한 빨리 스퍼스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