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 1군 엔트리 말소… 왜?

입력 2015-08-28 18:57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가 2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는 “부상은 전혀 없다. 휴식을 주고자 엔트리에서 뺐다”며 “부상이 발생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10일 휴식 후 복귀할 것이다. 사실상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는 셈”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처음 한국 프로야구 마운드에 선 로저스는 27일 마산 NC 다이노스전까지 5경기에 등판했다. 3차례 완투를 하고, 이 중 2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는 등 3승 1패 평균자책점 1.79로 호투했다.

하지만 27일 NC전에서 공 129개를 던지는 등 5경기에서 총 599개의 공을 던져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고 한화는 판단했다.

한화는 이날 로저스와 내야수 신성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정대훈과 구본범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