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추가된 신조어들 ‘쩍벌남(Manspreading)’ ‘행그리’

입력 2015-08-28 16:50
유튜브 캡처

버스나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려 앉는 ‘쩍벌남(Manspreading)’이 영국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등재됐다.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은 27일(현지시간) 공식블로그를 통해 ‘Manspreading’을 비롯한 1000개의 신조어를 새로 올렸다고 알렸다.

배가 고파서 화난다는 뜻의 ‘행그리(hungry+angry)’, 술 마시기 좋은 시간을 뜻하는 비어오클락(Beer O'clock)과 와인오클락(Wine O'clock), 주머니 속 휴대전화가 엉덩이 등에 눌려 걸린 전화인 ‘엉덩이 다이얼(butt-dial)’과 ‘포켓 다이얼(pocket-dial)’도 새로 사전에 올랐다.

이밖에 동영상 웹사이트 유튜브 이용자를 뜻하는 ‘유튜버(YouTuber)’, 만화·영화·음악·과학소설 등에 집착하는 여성인 ‘팬걸(fangirl)’, 아끼는 애완동물을 털 많은 자식에 빗댄 ‘퍼베이비(Fur baby)’를 포함해 그리스와 영국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이탈을 뜻하는 ‘그렉시트(Grexit)’와 ‘브렉시트(Brexit)’도 등록됐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