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다음 달 9일 아이폰6s 공개

입력 2015-08-28 18:16
사진= 9월 9일 행사를 알리는 애플 초대장

애플이 다음 달 9일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애플이 27일(현지시간)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9월 9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다.

초청장에는 ‘헤이 시리, 우리에게 힌트를 좀 줘(Hey Siri, give us a hint)’라는 문구가 적혀 있을 뿐 행사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일절 없다.

하지만 당일 행사에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공개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 전작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된 지 1년이 지나서 새 모델이 나올 시점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때는 숫자를 올리고 대대적인 변화 없이 일부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에는 ‘s’를 붙인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애플워치와 신형 맥북에 탑재된 ‘포스터치’가 적용될 전망이다. 포스터치는 화면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여러 기능이 구현되는 기술이다. 카메라도 1200만 화소로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밖에도 행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장을 골랐기 때문이다. 그만큼 보여줄 게 많다는 얘기다. 행사 장소인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은 수용 인원이 7000명 내외다. 지난해 아이폰6를 발표했던 쿠퍼티노의 디 앤자 칼리니 내 플린트 공연예술센터(2300석)의 3배다.

새로운 애플TV와 4K 해상도(풀HD의 4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1.5인치 아이맥 신제품 등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