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바닷물 최고조…“30일부터 백중사리 대비하세요”

입력 2015-08-28 16:04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19년 만에 서해의 밀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가 예상된다며 해상 안전관리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27일 당부했다.

올해 백중사리 기간은 30일부터 9월 2일 사이로, 바닷물 수위가 연중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해경은 선박 안전운항과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계류시설의 순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저지대와 항·포구에 대한 예방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배수펌프 등의 구조장비를 점검해 비상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해경 관계자는 “백중사리 때는 항구에 계류 중인 선박도 안심할 수 없다”며 “선박 관리자는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 저지대의 선박과 시설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중사리는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백중(음력 7월15일)을 전후한 3∼4일로, 평소보다 해수면이 20∼50㎝ 높아져 바닷물 높이가 연중 최고에 도달한다.

군산=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