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워줄테니 털어라’ 편의점 금고 턴 10대 4명 검거

입력 2015-08-28 17:00
광주동부경찰서는 28일 종업원과 서로 짜고 편의점 금고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전모(18)군과 임모(17) 등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전군 등은 지난 7월 15일 밤 11시 50분쯤 임군이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광주 동구 한 편의점에서 임군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9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군이 임군에게 “범행 시간에 자리를 잠시 비우기만 하면 된다”고 사전 공모해 절도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군과 임군 등의 당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확보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