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도 내 복합역사개발 사업을 제안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신 회장은 “모디 총리의 경기부흥 정책에 힘입어 인도는 해마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며 “유통업과 호텔, 대형복합단지 건설 등 롯데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지역 등의 복합역사개발 사업을 제안하며, 롯데가 국내에서 철도 기관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역사개발을 진행한 사례도 소개했다.
롯데는 국내에서의 복합역사개발 노하우를 인도 등 해외에 적극적으로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 등과 함께 뉴델리역과 니자무딘역 일대를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제과의 현지 공장 준공식 참석차 말레이시아와 인도를 방문 중인 신 회장은 지난 25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신동빈 롯데 회장, 모디 총리와 인도 복합역사개발 사업 논의
입력 2015-08-28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