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 A-로드 이번엔 옛 처남과 1000억원대 송사 휘말려

입력 2015-08-28 15:00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0·뉴욕 양키스)가 이번엔 1000억원대 송사에 휘말렸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28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의 옛 처남이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소송가액이 1억 달러(약 1175억원)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미국 마이애미 법원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의 전처 신시아 스커티스의 남동생인 콘스탄틴은 로드리게스와 함께 사업을 벌였지만 로드리게스가 신시아와 이혼한 2008년 이후 사업 관계가 틀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콘스탄틴은 옛 매형이 자신과 공동으로 설립한 부동산 사업체인 뉴포트 프로퍼티 벤처스를 보험 및 대출 사기에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08년 로드리게스가 자신을 부당하게 회사에서 쫓아낸데 이어 최근에는 자신에게 주지도 않은 회사 수익금을 지급한 것처럼 속였다고 덧붙였다.

콘스탄틴은 로드리게스의 계약 위반, 신탁 의무 위반, 사기, 부정축재 등을 주장하면서 로드리게스의 자산 이전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로드리게스 측은 “뚜렷한 거짓과 잘못된 묘사”라고 일축했다.

로드리게스는 2002년 신시아와 결혼했고, 이듬해 콘스탄틴과 손을 잡고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2008년 로드리게스는 신시아와 이혼했고 콘스탄틴과도 멀어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