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8일 북한의 태풍 피해와 관련, "(정부의) 인도적 지원으로 서로 신뢰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4선이상) 연석회의회서 "북한의 나선시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이재민 1만10여명, 5240가구가 파손 돼 올들어 가장 심각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반도 재난·재해정보 및 자료 공유하고 지진 및 백두산 화산 활동 등 공동대처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남북공동재난대응센터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문대표는 "한국경제가 침몰하고 있다. 내수부진에 지금까지 우리경제 뒷받침했던 수출도 6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2·4분기 경제성장률 0.3%로 OECD 평균보다 낮고 포루투갈, 스페인보다 못했다"며 "중국 증시 폭락이 우리경제에 위기 몰고올 가능성 크다. 한국은행 등 다수 기관은 우리 경제 성장률 2%대로 낮췄다. 가계부채 폭증해 매달 10조원씩 증가하고 있다. 나라 전체가 빚더미에 내몰릴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부 안일하다. 정책대책 내놓아야할 경제부총리는 여당 총선 승리에만 관심 내몰려있다. 무책임한 정부라는 원성 괜히 나오는 것 아니다"며 "경제에 집중하길 바란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제위기관리 총력을 다해야한다. 경제위기 관리시스템 강화하고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모습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나라 전체가 빚더미에 내몰릴 판” 문재인 “한국 경제 침몰하고 있다”
입력 2015-08-28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