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은경이 연예계 데뷔 비하인트 스토리를 공개했다.
임은경은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사실 연예인을 꿈꿔본 적이 없다. 배우 이병헌씨 사인 받으러 갔다가 캐스팅됐다”고 고백했다.
임은경은 “처음 연예계 생활을 시작할 때 뭘 모르고 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 사인회도) 가려고 한 게 아니라 동네에 처음으로 연예인이 온다고 해서 구경하러 간 거였다”고 했다.
그는 “사인을 받고 나오는 길에 소속사 사장님께 캐스팅 됐다”면서 “그렇게 광고를 찍게 됐는데 계약서에 신분을 알리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어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유명 이동통신사 CF 모델로 데뷔한 뒤 2006년 돌연 활동을 중단한 임은경은 이번 영화 ‘치외법권’으로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흥남흥녀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정준하 김동욱 임은경 최다니엘 산들·공찬(B1A4)이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TTL소녀’ 임은경, 이병헌 덕분에 데뷔? “연예인 꿈꾼 적 없어”
입력 2015-08-28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