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여당 정책위의장단 초청 만찬

입력 2015-08-27 23:17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기국회를 앞둔 27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단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가졌다.

총리실에서는 황 총리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오균 국무1차장, 조경규 국무2차장, 심오택 총리 비서실장 등이, 새누리당에서는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9명의 정책위의장단과 10명의 정조위원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해 뜻을 모으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오후 6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황 총리는 “조만간 정기국회가 시작하는 만큼 당정이 하나가 돼서 개혁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좋겠다”며 “함께 협력을 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당정 소통을 강조했다.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부에서 먼저 정책 발표를 하지 말고 당과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안 편상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고 한다.

황 총리는 ‘비전을 갖고 행동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뜻의 ‘비행기’라는 건배사를 외쳤고, 이 과정에서 “건배사를 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는 ‘뼈 있는 농담’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