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별거 중인 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투신자살했다.
27일 오후 6시 25분쯤 광주 문흥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김모(54)씨가 부인 강모(51·여)씨의 가슴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강씨는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김씨가 별거 중인 강씨에게 “금전 문제로 상의할 일이 있다”고 전화를 걸어 집으로 불렀고 동행한 강씨 여동생이 이상한 낌새를 느껴 경찰에 신고하러 간 사이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50대 남성 벌거중인 부인 흉기로 찔러 중태 빠뜨리고 투신 자살
입력 2015-08-27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