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섬마을 응급환자에 대한 이송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응급시설이 없는 섬 지역 주민생활 안전보장 및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비 3억7000만원을 들여 ‘u-IT기반 섬 지역 긴급구조 환자 이송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가 2013년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1차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박의 위치정보 확인 등 한 단계 향상된 기능을 적용했다.
1차 사업에서 나르미선 150척 가운데 100척에만 설치 운영하던 것을 나머지 50척에 대해서도 확대 운영하게 됐다.
긴급이송 지원시스템은 섬 지역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종합상황실에서 가장 가까운 나르미선에 현장 출동 요청을 하고, 이송 중인 나르미선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인근 구조·구급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또 의료시설과의 정보공유 등으로 신속한 긴급 이송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도서·산간 등에 대한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키로 했다. 박청웅 도 소방본부장은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소방업무에 적용해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섬 응급환자 이송지원시스템 구축 완료
입력 2015-08-27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