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나홀로 청소년 42명이 구청 10층 청소년예술학교에서 ‘의형제 결연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성지초등학교 5학년 이동한(12)군 등 42명의 외동 아들과 딸들은 이날 결연식을 통해 형제·자매의 관계를 맺었다. 이날 행사는 나홀로 청소년들에게 형제·자매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고 서로 역할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결연식을 통해 맺어진 총 21팀의 형제 자매는 앞으로 의형제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동 체험활동 등에 참여하며 봉사와 협동,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하계열 구청장은“이번 결연식을 계기로 형제·자매가 많지 않은 관내 청소년들에게 의형제을 맺어 주어 가정에서 느껴보지 못한 형제간의 우애와 사랑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 청소년예술학교는 2007년 부산진구 내 지역 청소년의 문화 예술 활동 참여 프로그램 및 지역 내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구청사내 10층에 설립, 9년째 운영 중이다. 청소년예술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총 1240명을 대상으로 문학 미술 서예 음악 바이올린 첼로 단소 피아노 등 총 10과목 22개 반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들 청소년을 지도하는 강사로는 문학 미술 서예 음악이론 발레 악기지도 강사 등 총 12명이 부산진구내 청소년들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진구 나홀로 청소년 42명 의형제 맺어
입력 2015-08-2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