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원서접수 첫날인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접수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일부 학생들이 접수를 하지 못하는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시?도교육청과 수험생들에 따르면 평가원의 수능원서 접수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장애가 발생했다. 평가원 측은 올해 처음 수능을 접수하는 학교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지 못해 이런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평가원은 이날 오후부터 정상적으로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경기 일부 지역은 아직도 불안정해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평가원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접수 시스템에 관한 항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월12일 실시되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2일간 전국 85개 시험지구교육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올해부터는 수험생이 이미 접수한 원서의 시험 영역과 과목 등 접수 내역을 응시원서 접수기간 중 언제든지 수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2016년 수능 시험 접수 첫날부터 시스템 장애 발생
입력 2015-08-27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