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내년 공채에는 올해보다 25% 많이 뽑는다

입력 2015-08-27 16:31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하고 1만2000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채용계획인 9500명과 비교하면 25%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국·내외 인턴십을 2018년까지 1700여명 규모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참가자에게는 현대기아차와 모비스 등 주요 그룹사의 해외 생산·판매법인 인턴 실습, 해외 법인 위주인 그룹사·협력사와 연계한 채용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자동차·부품산업 플랜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대차는 이 프로그램 참가자를 연간 800명으로 예상하고 2018년까지 2400여명 규모로 운영하기로 했다. 6개월 동안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그룹·협력사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6개월간 월 150만원을 받게 되며 협력사 취업 시 학자금 대출금 상환, 전세자금 대출이자, 원거리 이주비용 지원 등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협력사 취업인원 지원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된 기업·대학을 포함해 매년 상?하반기마다 전국 8개 지역(서울·경기·충남·경북·경남·전북·광주/전남)별로 50명씩 참여하게 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