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31일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위해 제주에서 만난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자리는 상호 강점이 있는 5개 분야·14개 과제에 대한 공동협력을 통해 상생과 발전의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을 통해 두 자치단체는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관련기관 연계 및 교육 프로그램 상호 협력, 중국·베트남 등 신흥 해외시장을 겨냥한 창업·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남 지사는 협약 체결 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이어 표선면 가시리 풍력단지를 방문해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추진상황 등을 돌아보고, 향후 에너지 시장개척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민선6기 제주도가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지난 2월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원희룡-남경필 지사 31일 제주에서 상생협력 협약 체결
입력 2015-08-27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