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3안타” 추신수, 타율 급상승…텍사스는 2연패

입력 2015-08-27 12:48
중계방송 캡처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전날 경기부터 무려 5개의 안타를 몰아쳤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텍사스는 5회 이후 투수들이 급격히 무너졌다. 텍사스는 홈런으로 대량실점을 헌납해 토론토에 4대 12로 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3회에도 좌전안타를 만들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7회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2사 마지막 공격에서 추신수는 공을 잘 맞췄지만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 타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9로 바짝 끌어올렸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에 피홈런 2개를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전날 역전패에 이어 큰 점수차로 져 2연패에 빠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