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테니스 정현, US오픈 주목할 선수 5명에 선정

입력 2015-08-27 09:24

정현(71위·삼성증권)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주목할 선수로 거론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7일(한국시간)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를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깜짝 활약이 기대되는 다크호스 남녀 5명씩을 거론했다.

정현은 남자 선수 가운데 마지막 순번인 다섯 번째로 이름이 올랐다.

SI는 “아직 만 20세도 되지 않은 선수지만 이미 세계 랭킹 75위 안에 들었다”며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정현 외에 보르나 코리치(35위·크로아티아), 잭 소크(28위·미국), 브누아 페어(41위·프랑스), 이보 카를로비치(21위·크로아티아)가 명단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페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정현에게 패한 선수다. 코리치는 정현과 같은 1996년생으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맞붙어 정현이 승리한 바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