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루옌쉰에게 분패…8강행 좌절

입력 2015-08-27 09:21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3회전에 처음 진출했던 정현(71위·삼성증권)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윈스턴세일럼 오픈 단식 3회전에서 쉬운 상대로 여겨졌던 루옌쉰(106위·대만)에 1대 2(6<1>-7 6-1 5-7)로 졌다.

2008년 4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오픈 이형택(39) 이후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 투어 8강 진출을 노렸던 정현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현은 3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뒤집은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지 못했고, 5-6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정현은 지난 5월 서울오픈 챌린저 준결승에서는 루옌쉰을 꺾은 바 있어 아쉬움이 컸다. 정현은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31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준비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