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해트트릭 ‘맨유’ 브뤼헤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입력 2015-08-27 07: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인 루니의 해트트릭 활약에 힙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랐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 안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 KV와의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루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대 0으로 승리했다.

루니가 원톱으로 나선 맨유는 두 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브뤼헤를 맞아 볼 점유율을 높이며 압박해 갔다.

선제골은 루니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멤피스 데파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니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루니는 후반 4분에는 안데르 헤레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반 슈팅으로 브뤼헤의 골 망을 또 한번 흔들었다. 후반 11분에는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으로 맨유의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후반 18분 헤레라가 네 번째 골을 꽂아넣으며 브뤼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1차전을 3대 1로 이긴 맨유는 1·2차전 합계 7대 1로 승리하며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