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가 박혀 있는 긴 막대기로 고양이를 끔찍하게 학대한 사건이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네티즌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27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고발글은 전날 오후 8시쯤 청주 시민들의 정보공유 페이스북인 ‘청주페이스북 청주페북’에 홍모씨가 올렸습니다.
홍씨는 “오늘(26일) 오전 11시30분~40분 사이 OO타운에서 끔찍한 동물학대가 발생했다”면서 관련 사진 몇 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은 끔찍하기 짝이 없습니다. 누군가 가시 박힌 나무 막대기로 하얀색 고양이의 몸을 관통시킨 것입니다.
홍씨는 “피해 동물은 흰색 고양이로 핑크색 가슴띠를 하고 있었다”면서 “(누군가) 업나무로 찔러서 가시가 박혀 있었고 개복수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니 아마 피해 고양이는 죽지는 않은 듯 합니다. 나무 막대에는 고양이의 피가 선명히 묻어 있습니다.
홍씨는 가해자를 찾아야 한다며 제보를 호소했습니다. 홍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12시까지 OO타운 1~3동 사이에 주차 차량 중 블랙박스가 있는 분들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네티즌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너무 잔인해서 눈물이 난다.”
“똑같이 당해봐야 돼. 아, 정말 끔찍하네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살아 있나요?”
“가해자가 꼭 잡히길 바랍니다. 벌을 꼭 받았으면 좋겠어요.”
글은 오른지 불과 서너시간만에 7000여건에 육박하는 좋아요와 800건이 넘는 댓글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에서 큰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널리 퍼져 가해자가 붙잡히게 되길 바랍니다. 인터넷 파워 좀 보여주세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가시막대로 관통” 청주 율량동 고양이 학대 사건 발칵… 페북지기 초이스
입력 2015-08-27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