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월드와이드-SM, 전략적 제휴…"K-스포테인먼트 시장 개척"

입력 2015-08-26 21:24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대 스포츠마케팅사인 IB월드와이드가 상호 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26일 SM과 IB월드와이드에 따르면 IB월드와이드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SM 등으로부터 115억원과 효성그룹 계열사 등으로부터 89억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상호를 ‘갤럭시아 SM’으로 변경했다. SM도 IB월드와이드를 대상으로 65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1위 기업간 사업적 제휴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월드와이드는 이번 제휴로 SM과 손을 잡고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가 결합된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갤럭시아 SM으로 이름을 바꾼 IB월드와이드는 현재 박인비, 손연재, 추신수, 유소연 등 한국 대표 선수들의 매니지먼트 및 컨설팅을 맡고 있으며, 세계 스포츠대회 후원계약 등 스포츠 마케팅사업을 벌이고 있다.

갤럭시아 SM 심우택 대표는 “두 회사가 보유한 스타들의 가치와 마케팅 노하우가 합쳐지면 폭발력 있는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며 “킬러 콘텐츠를 통해 이벤트, 디지털마케팅, 헬스케어 사업 등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