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설 제기한 블로거 A씨 남편 등 민사 및 형사고소

입력 2015-08-26 19:01
사진= 수요미식회 홈페이지 캡처

변호사 출신 방송인 강용석이 자신에게 불륜설을 제기한 조모씨 등을 민사 및 형사 고소했다. 조씨는 강용석 불륜설의 상대인 유명 블로거 A씨(34)의 남편이다.

26일 아시아투데이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용석이 조씨와 조씨 측 변호사를 형사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강용석은 지난 21일 두 사람을 공갈, 업무상비밀누설,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양요안 부장 검사)에 배당됐다.

강용석은 고소장에서 “올해 4월 조씨는 그의 변호사를 통해 아내 A씨와의 불륜 스캔들과 관련한 민사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요구했다”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에 제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1월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용석은 형사 고소와는 별개로 19일 조씨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맞고소를 한 상태다.

강용석은 한 연예매체에서 불륜설과 관련된 사진과 문자를 공개한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