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다시 문 여는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황준기씨 내정

입력 2015-08-26 17:02
인천시 공기업 통폐합 후 4년 만에 다시 출범하는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황준기(59)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황 내정자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재정세제실장,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비서관, 여성부 차관 등을 거쳐 2011∼2014년 경기관광공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황 내정자는 경기관광공사 재직 당시 국내 최초 비무장지대(DMZ) 활용 관광 콘텐츠를 만들었다.

시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 황 내정자를 인천관광공사 사장으로 정식 임용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시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현금·현물 출자를 받고 9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급변하는 관광 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여러 기관과 부서에 분산돼 있는 관광업무를 통합관리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했다.

인천관광공사는 2011년 12월 인천시 공기업 통·폐합 때 인천도시개발공사에 통합돼 인천도시공사로 재편된 지 약 4년 만에 독자적인 기관으로 부활하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