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의 그녀를 따라하다니” 윤승아vs키코, 화보 표절 논란에 시끌

입력 2015-08-26 14:47
사진=미즈하라 키코(왼쪽)과 윤승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윤승아의 의류 화보 사진이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패션 잡지 사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승아 화보를 촬영한 의류 회사 커스텀 멜로우측은 “이번 시즌 유행하는 메이크업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즈하라 키코 대놓고 따라한 윤승아 최근 화보’ 등의 제목으로 두 화보가 똑같다는 게시글이 퍼지고 있다. 이 게시물은 조회수 약 5만7000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미즈하라 키코가 짙은 오렌지 색 눈 화장을 하고 머리를 반 정도 묶고 있다. 윤승아 역시 주황색의 진한 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를 반으로 묶어 미즈하라 키코와 비슷해 보인다.

네티즌들은 “미즈하라 키코의 화보가 몇 달 먼저 나왔는데 따라한 것 같다”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너무 똑같다” “컨셉이 비슷한지도 모르고 화보 촬영에 임한 윤승아도 안타깝다” 등의 글을 남겼다.

키코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자주 열애설이 나 국내에 잘 알려진 터라 “한국에서도 유명한 키코를 따라했겠느냐”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화보촬영 때 영감을 얻기 위해 참고한 시안이랑 흡사했다면 스태프들이 문제를 제기해야 했다”고 지지했다.

이날 커스텀 멜로우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화보 촬영 당시 윤승아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상의하던 중 의상에 들어간 오렌지색의 색상을 포인트로 한 화장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라며 “메이크업을 한 후 헤어스타일을 정하는데 반 묶음 머리 역시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스태프들의 말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눈 화장에 사용된 색상이 최근 메이크업에서 유행하는 색상이기도 하고 머리 모양이 같아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경림 신은정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