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30·광주광역시청)이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덕현은 26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72를 기록, 1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세단뛰기는 예선에서 세 차례 기회를 주고 17m를 넘어서는 선수는 자동으로 결선에 진출한다. 17m를 넘지 못한 선수들 중 긴 거리를 뛴 선수를 추려 총 12명의 선수를 뽑는다.
1, 2차 시기 모두 16m57을 뛴 김덕현은 예선 마지막 기회인 3차 시기에서 16m72를 뛰었다. 2009년 6월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7m10)은 물론 올 시즌 7월 기록한 시즌 최고 기록(7m)에도 미치지 못했다. 12위로 결선에 진출한 리반 샌즈(바하마)의 기록이 16m73이었다. 김덕현은 1㎝가 부족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쉽게 결선행 티켓을 놓친 김덕현은 출전권을 가지고 있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세단뛰기 김덕현, 베이징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실패
입력 2015-08-26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