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전설 슬럼 빌리지 28일 첫 내한공연

미국의 힙합그룹 슬럼 빌리지(Slum Village)가 첫 내한공연을 연다고 공연기획사 바라붐이 26일 밝혔다. 슬럼 빌리지는 28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 위치한 클럽 베이스에서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슬럼 빌리지는 힙합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로 꼽히는 고(故) 제이 딜라가 래퍼 고(故) 바틴(Baatin), T3과 함께 2000년 결성한 팀이다.

제이 딜라와 바틴이 각각 2006년과 2009년 세상을 떠나자 원 멤버인 T3이 새 멤버 영알제이(Young RJ)를 영입한 것이 현재의 슬럼 빌리지다. 지난 6월 발매된 슬럼 빌리지의 새 앨범 ‘예스!’(Yes!)는 제이 딜라가 생전 작업한 곡들을 대거 수록해 힙합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