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는 X이네”…모델 김진경, ‘마리텔’ 출연 후 악플 몸살

입력 2015-08-26 10:22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모델 김진경이 악성 댓글에 몸살을 앓고 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생방송 도중 그룹 2NE1 CL과 닮았다는 소리에 짜증을 냈다는 이유다.

김진경은 23일 다음tv팟에서 진행된 ‘마리텔’ 생방송에 디자이너 황재근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황재근은 김진경의 외모를 칭찬했다. 김진경도 손사레를 치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황재근이 “진경이가 CL 닮았다고 하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경은 들고 있던 가위를 던지며 “어우~ 진짜 왜 그러세요!”라고 투정을 부렸다

김진경은 방송 중임을 깨달은 듯 “CL 너무 좋아해요! 너무 좋아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나 방송 직후 김진경의 SNS에는 “CL 팬으로서 너무 기분 나쁘다” “아무리 무의식 중이라지만 경솔한 발언 아니냐”는 등 비판 의견이 속출했다. “생각 없는 X이네” “미친X, 네가 벌인 일 네가 수습해라” “CL은 네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도 모른다”는 등 도 넘은 악플들도 목격됐다.

“CL이 못생겨서 싫다는 게 아닌 것 같은데” “그냥 누군가를 닮았다는 말이 싫은 사람도 있다”며 김진경의 입장을 대변하는 네티즌들 있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CL이 김진경보다 예쁘다는 게 말이 되나”라는 등 두 사람의 얼굴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댓글이 나와 이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