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26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날 출범한 TF는 지난 11일 신동빈(60) 한국롯데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과 함께 발표한 지배구조 개선·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들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조직이다.
신 회장은 “이번 TF 구성은 롯데그룹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첫 걸음”이라며 “착실히 준비해 롯데를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TF 조직 팀장은 이봉철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장(부사장)이 맡고 그룹·계열사의 재무담당 임원과 법무담당 임원 등 내부 임직원 20여 명이 실무를 담당한다. 삼일회계법인, 김앤(&)장, 율촌 등 외부 회계·법무법인들도 자문과 감리에 참여한다.
TF의 주요 추진과제는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4가지로 설정됐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롯데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 출범…신동빈 "투명성 강화 첫걸음"
입력 2015-08-26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