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전격 타결된 '남북 2+2 고위급 접촉' 협상이 진통을 겪자 박근혜 대통령이 두차례 '철수'를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최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방중이 남북 고위급 접촉과도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예정된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의원 초청 오찬과 관련, 민 대변인은 "오찬은 이미 계획된 행사였다"며 "남북 접촉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불확실했는데, 다행히 협상이 끝나고 새누리당 연찬회가 있어 의원들이 함께 모이기 쉬운 상황이 돼 계획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도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는 지 여부와 관련, 민 대변인은 "초청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靑 “朴대통령 고위급 접촉 철수 지시...사실과 다르다”
입력 2015-08-26 08:48 수정 2015-08-26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