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서 또 화재…이재민 9명 발생

입력 2015-08-26 08:46
사진=YTN 화면 캡처

25일 밤 8시 40분쯤 서울 강남 구룡마을 가건물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가건물 3개 동과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1200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이후 주민 10여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9명이 거처를 잃고 이재민이 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가건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국에서 가장 큰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은 지난해 11월에도 큰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대피하는 등 화재가 잇따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